김연아 선수가 자신의 경기를 마치고
참았던 눈물을 감추지 못해
입을 막고 울던 감동적인 장면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감동적인 장면을 놓칠세라
벌나무도 눈이 뚫어지듯 쳐다보고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아름다운 금메달을
흐뭇한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겨울철, 제 몸을 말리고 있던 벌나무가
벤쿠버 동계올림틱이 열리던 기간 내내
행복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벌나무를 망에 담을려고 만져보니
사각사각 소리가 날 정도로
너무 잘 말라있었습니다.
아마 저절로 감탄사가 튀어나오는
황홀한 경기 장면을 보며
재미있고 즐거워 제 몸을 쉴새없이 흔들거나
밤새 자지 않고 뒤척여서 그런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