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기스를 가게 앞 마루에 올려 놓았습니다.
제법 많아 보이지요?
그렇습니다.
여름철은 건강원의 비수기라고 하는데
제가 고객님의 사랑을 너무 많이 받는 것같습니다.
감사할 뿐이지요.^^
여름철에는 많이 팔리는 엑기스는 뭘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왜냐하면 엑기스도 계절별로 트렌드가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도라지배즙을 많이 드십니다.
기침, 감기, 천식 등에 좋기 때문이지요.
봄에는 민들레엑기스가 많이 나갑니다.
들판에 한창 민들레가 피어나고
주위에서 민들레엑기스 마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것 또한 그 이유 중 하나겠지요.
친구 따라 강남도 가지 않습니까? ㅎ
그리고 칡엑기스도 봄에 많이 나가는 엑기스입니다.
여름에는 다슬기엑기스와 황기엑기스가 인기입니다.
강에 가면 다슬기 잡는 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물반 사람반인 민물에서 잡아올린 다슬기로 엑기스를 만듭니다.
여름철 땀많이 흘리시는 분들의 기력보강에 으뜸인
황기엑기스는 그야말로 대표적인 여름철 엑기스지요.
가을에는 오가피엑기스,더덕엑기스, 머루엑기스 등 가을에 나는
농산물이나 산열매 등을 원재료로 만든 엑기스가 많이 팔립니다.
그런데 계절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잘 팔리는 엑기스가 있습니다.
간에 좋은 벌나무엑기스,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는 흑염소엑기스,
항암,당뇨,고혈압에 좋은 겨우살이엑기스,
여성의 다이어트와 성인병에 좋은 양파엑기스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고 찾고 또 찾습니다.
제가 바쁜 이유, 이제 아셨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