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복이 터졌습니다.

다른 사람은 대학을 하나 다니기도 어렵다고 하는데

저는 왜 그리도 복이 많은지 두개의 대학을 다닙니다.^^

제가 다니는 대학은 정선군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는 농업대학과

정선군과 시장경영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전통재래시장 상인대학입니다.

농업대학은  친환경농업반과 한우반이 있는데

저는 친환경농업반에서 수업을 받고 있지요.

친환경농업반에서 배운 지식으로

흰민들레와 곤드레를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주로 농업진흥청 교수님들이 강의를 합니다.

식물을 다루는 분들이어서 그런지 강의도 조용하게 합니다.

전통상인대학은 시장경영진흥원에 소속된 자문위원 교수님들이

강의를 하시는데 시장감각이 뛰어나서 그런지 수업을 재미있게 합니다.

어제 첫수업을 했는데 강의 제목이 "장사하면 망하고 사업하면 성공한다" 였습니다.

제목부터 호기심이 생기지 않습니까?

고객에게 이익을 남기기 위해 물건을 파는 행위는 장사이고

고객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물건을 하는 행위는 사업이라는 것입니다.

좀 알쏭달쏭하지만 새겨보면 그럴듯 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열심히 공부해서 고객님께 도움이 되는 상인이 되겠습니다.^^

정선에서 생산되는 산약초와 농산물 민큼은

가격과 품질 면에서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아리아리건강나라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