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은 과연 무섭습니다.

대기업에서 광고도 안하고

그 흔한 티비 광고도,

홈쇼핑 광고도 없는데

간에 좋은 벌나무에 대한 소문은 

마른 잔디에 불길 번지듯 퍼지고 있습니다.

벌나무를 드시는 방법은 두 가지, 

벌나무 잔가지를 보리차처럼 달여 

차 대신, 물 대신 수시로 드시는 방법이 있고

한약 팩 형태로 만든 엑기스 제품을 

드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벌나무 잔가지를

집에서 달이는 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려 합니다.

벌나무 달이는데 무슨 특별한 기술이 있어야 되는 걸로 

생각하여 겁을 내는 분이 더러 있는 것같고 

인테넷에 소개된 복잡한 약달이는 법에 

기죽는 분들도 계시는 것같아 

말씀 드립니다.

벌나무 달이는 것 어렵지 않습니다.

보리차 끓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물 붓고 벌나무 넣고

감초 두 조각 넣고

좀 끓여서 국물 마시면 됩니다.

2리터 물 양에

벌나무 잔가지 종이컵으로 한 개분량 넣고

감초  두 조각 넣어 한 두시간 끓이셔서

드시면 됩니다.

달이는 그릇도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음식 만드는 그릇이면 그 어떤 것이든 괜찮습니다.

예전에 쇠에 달이지 말라고 한 것은 쇠에 반응하는 약이 있기 때문인데

요즘은 모두 합금이지 무쇠그릇은 쓰지 않으니 상관없습니다.

가스 불도 괜찮습니다.

숯불에 달여야 하는 줄 아는데

가스불만큼 약달이기 좋은 것도 없습니다.

물 붓고 약이 끓을 때까지는 센 불로 달여도 되고

일단 약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여

살금살금 끓도록 해서 달이면 됩니다.

약달이기 참 쉽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