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일장은 유난히 관광객들이 많았다.

처음 방문한 한 관광객이 놀란 목소리로 나에게 물었다.

" 정선장날에는 원래 이렇게 사람들이 많아요?"

나는 대답했다.

" 단풍철인데다가 일요일이 겹쳐서 더 많네요.

  일요일이 겹치면 대개 이 정도는 됩니다."

그 많은 관광객들의 손에 겨우살이가 가장 많이 들려있었다.

11월 2일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약초다.

정선5일장에서도 그때그때 인기있는 품목들이 있다.

5월 산나물. 8월 옥수수,  황기, 9월 더덕, 도라지, 등등

11월 초인 지금은 겨우살이가 인기품목의 단연 수위다.

가격은 1kg 짜리 한 자루에 8,000원이다.

겨우살이 엑기스는 60팩 담겨있는 박스 2박스에 8만원이다.

겨우살이와 대추, 감초, 그밖에 몸에 좋은 한방 약초를 넣어 달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