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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영의 藥說

약용식물관리사인 최승영의 건강이야기,산골이야기,좋은시와좋은 글들을 모았습니다

친구도 찾아주는 고마운 벌나무
제목 친구도 찾아주는 고마운 벌나무
작성자 최승영 (ip:)
  • 작성일 2008-10-30 22: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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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36
  • 평점 0점
 

 

 

 

20여년이 넘도록 연락이 두절되었던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 너 벌나무같은거 파냐"

 

초등학교 동창 카페에서 어떤 친구가 말해주었단다.

(초등학교는 나하고 다르다. 중학교 부터 동창이 되었다.)

술많이 먹는 사람한테는 벌나무가 특효라고 했다나.

 

근데 그걸 승영이가 정선에서 팔고 있다고.

 

" 야, 너 벌나무팔면서 노나무같은거 파는거는 아니지?"

 

사람을 뭘로 보고. ㅠㅠ

 

유머감각이 풍부해서 늘 우리를 웃겨주었던 그 친구가 말한다.

 

" 그럼, 음... 우선 샘풀 좀 보내봐라. 여기 술많이 먹는 사람들 진짜 많다."

 

술을 좋아하던 친구와 얽힌 추억을 생각하면서 벌나무엑기스를 만들었다.

나에게는 벌나무가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모른다.

 

집세를 내게 해주고 대학생이 된 딸애의 등록금과 하숙비를 대주고

십수년 동안 연락도 되지않던 친구도 다시 맺어주니 정말 고마운 벌나무다.

 

안고자도 시원잖을 요놈의 벌나무에다 내일은 물이라도 꼭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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